경남 창원시 진해농업기술센터와 기상대는 27일 “올해 벚꽃은 군항제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해 축제 중반에 활짝 개화하고 후반에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창원시청 앞과 진해구 이동 일대 햇볕이 잘 드는 곳에는 일부 벚나무가 개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꽃샘추위로 많은 벚꽃이 꽃망울을 맺은 채 개화를 준비 중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천안함 폭침으로 축제가 취소돼 2년 만에 열리는 올해 군항제 기간에는 초반보다 후반 벚꽃이 더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축제 주최 측은 꽃샘추위가 닥치면서 개화시기가 늦어져 ‘벚꽃 없는 군항제’가 될 것을 크게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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