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은 가산산성(사적 제261호)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칠곡군 가산면과 동명면 일원에 걸쳐 있는 가산산성은 산골짜기를 이용해 쌓은 석성(石城). 조선 중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을 겪은 후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왕명으로 내성(內城·1640년)과 외성(外城·1700년), 중성(中城·1741년) 등이 축조됐다. 성 안에는 주변 고을의 군영과 군창, 칠곡도호부 등 지방행정시설이 상주했던 국내에서 보기 드문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 용역을 바탕으로 군창 및 칠곡도호부 등 관아와 산성 체험마을 등 문화 및 관광자원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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