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외곽순환로 아래 체육시설로 활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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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배드민턴장 등 조성

경기 부천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고가도로 아래 공간)에 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 등을 임시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부공간을 각종 단체들이 불법으로 점거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22일 시에 따르면 5월까지 12억 원을 들여 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송내 나들목∼계양 나들목 인근 3.27km) 가운데 2.1km에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을 각각 8곳씩 만들고, 테니스장(12곳) 족구장(10곳) 정구장(2곳) 양궁장(1곳) 트레킹코스(2곳)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토해양부와 도로공사가 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의 만성적인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하부공간 지하에 도로(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공사에 들어가는 2013년까지 이 시설들을 임시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지하도로 개설공사가 마무리되는 2016년 다시 120억여 원을 들여 이 시설들 외에 농구장과 배구장, 스쿼시장, 헬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만들어 스포츠·레저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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