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개원 30주년 맞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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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원장 김계정)이 16일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1981년 마산고려병원으로 문을 연 이 병원은 1995년 마산삼성병원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7월에는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통합 창원시에서는 유일한 대학병원.

개원 당시 16개 진료과에 200병상이었으나 현재는 720병상에 의사 210명, 직원 1100명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외래환자는 1900명, 연간 45만 명이 찾고 있다. 입원환자는 연간 2만4000명 선이다.

이 병원은 1986년 지역 최초로 심장센터를 개설했다. 심장혈관센터는 2005년, 2009년에 이어 지난해 부산경남에서 유일하게 급성심근경색증 치료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센터는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의 혈관 재개통을 국제 권고시간인 90분에서 평균 59분대로 단축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시스템을 자랑한다.

1991년엔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2000년에는 경남권역 응급의료센터 건물을 완공했다. 지난해 4월 뇌, 심장, 중증외상 등 3개 분야 특성화 센터로 선정됐다. 최근엔 급성기 뇌중풍(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의료기관으로 뽑히기도 했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올해 2월 건물 전체를 손질해 건강의학센터로 운영 중이다. 삼성창원병원은 서울 삼성암센터 의료진과 월 1회 지역 암 환자를 위한 공동수술뿐 아니라 정형외과 진료 및 수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병원은 1000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하 2층, 지상 9층에 총건축면적 6000m²(약 1820평) 건물 신축을 추진 중이다. 또 심장혈관 조영장비와 체외충격파쇄석기, 캡슐대장내시경 등 첨단 장비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김 원장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경남 주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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