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분유서 식중독균 검출 안 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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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건대 등 11곳 검사의뢰”… 검역원 “공신력에 문제없다”

매일유업은 식중독균 검출 논란이 일었던 자사의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2’ 제품 56통을 한국식품연구소, 건국대 수의대 등 외부기관 11곳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매일유업은 문제의 제품과 같은 날 생산된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2 54통과 기타 자사 분유제품 96통을 대상으로도 자체 검사를 했지만 역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발표 이후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혹이 커지고 있어 문제가 된 제품과 제조일자가 같은 제품을 외부기관을 통해 검사했지만 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파문으로 대형마트 내 분유판매 점유율이 10%포인트 떨어지는 등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측은 “4일 발표한 조제분유에 대한 수거검사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실험실에서 진행된 것으로 공신력을 의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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