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수철]청소년 욕설 사용 자제시켜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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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말에 욕설과 비속어가 많은 것 같다. 얼마 전 버스를 타고 가는데 많은 승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말끝마다 욕설을 해댔다. 청소년들이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욕설을 하니 듣기가 거북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차마 입에 담기에도 부끄러운 육두문자를 주변 사람을 고려하지 않은 채 함부로 습관처럼 사용하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말이란 자기 인격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가난 탓에 배우지 못한 사람들도 때와 장소를 가려 말을 했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 막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고운 말은 제쳐두고 거리낌 없이 욕설이나 비속어를 쓴다면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청소년들이 타락하거나 몰상식한 어른으로 자라지 않으려면 가정이나 학교에서 교육을 해야 할 것 같다.

이수철 서울 금천구 시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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