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성남시 “위례신도시 사업권 확보… 5000억 재정수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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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위례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도시지원 시설용지를 직접 개발하는 등 사업권 일부를 확보하기로 국토해양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지구 내 도시지원 시설용지 14만5075m²(약 4만4000평)를 조성 원가로 공급받는다. 이곳에는 최첨단 의료 바이오 분야 업체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임대주택 2140채를 지을 수 있는 이주용 임대주택 땅 7만9574m²(약 2만4000평)를 조성원가의 60%에 인수하기로 했다. 일반분양 아파트 1385채를 건립할 용지도 인수해 직접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LH는 또 위례신도시 주변 남한산성순환도로 확장에 보상비 170억 원만 부담하는 계획을 바꿔 공사비를 포함해 920억 원을 부담하기로 협의했다. 신도시 근처에 공영차고지를 추가로 확보해 주차난 해소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권 확보로 성남시는 약 5000억 원 이상의 재정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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