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와 내년 각각 3000억 원에 이르는 송도국제도시 1공구 내 용지를 인천도개공에 출자할 계획이다. 또 시는 앞으로 조성될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비롯해 사업성이 높은 용지를 골라 추가로 출자하기로 했다.
시는 출자안을 마련한 뒤 시의회 승인을 거쳐 6월까지 출자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도개공의 공사채 발행 잔액이 지난해 5조4814억 원에 이르고, 부채비율도 286%나 된다”며 “그동안 수익성이 떨어지는 옛 도심 개발사업을 비롯해 본래 업무를 벗어나는 사업에 무리하게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03년 설립된 인천도개공은 시가 추진하는 주택 건설과 관광지 개발 등을 맡고 있으며 서구 검단신도시, 남구 도화구역, 중구 영종하늘도시,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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