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m 108층 관광리조트 건축 심의 착수… 2016년 완공
작년엔 108층 월드비즈니스센터 건축설계 변경 허가 받아
부산 해운대에 ‘마천루(摩天樓)’ 경쟁이 뜨겁다.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에 들어설 예정인 108층 월드비즈니스센터(WBC·일명 솔로몬타워)가 지난해 말 건축설계 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어 해운대구 중동에 들어설 예정인 108층 해운대관광리조트에 대한 건축 심의가 시작됐다. 두 초고층건물의 높이는 WBC가 418m, 관광리조트가 477.8m로 알려졌다. 완공 예정 시기도 2016년으로 같다.
부산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건축위원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관광리조트에 대한 건축 심의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심의는 건축계획(다음 달 3일), 구조(〃 4일), 방재 및 설비(〃 8일), 교통(〃 9일) 등 전문위원회와 본위원회(〃 24일)를 거친다. 심의를 거친 뒤 건축설계 변경 허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 용지 등 6만5900여 m²(약 1만9900평)에 세워질 관광리조트는 랜드마크 타워 층수를 118층에서 108층으로 낮췄다. 그러나 건물 전체면적은 당초보다 넓어진 65만6000m²(약 19만8700평)로 서울 63빌딩 4배. 건물은 타워 1채에 87층짜리 건물 2채 등 모두 3채. 내부에는 호텔, 최고급호텔 수준의 아파트인 ‘브랜드 레지던스’, 콘도미니엄, 일반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내외 워터파크를 비롯해 디지털테마파크, 멀티플렉스 영화관, 컨벤션홀, 스포츠센터, 카지노, 커피점 등도 마련된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한진중공업, 청안건설 등 20개사가 참여한 시행사인 트리플스퀘어 측은 심의 통과와 설계변경 허가가 나는 대로 시공사를 선정한 뒤 3조4000여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890여 실에 달하는 주거시설 분양은 10월경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 말 건축설계 변경 허가를 받은 WBC는 해운대관광리조트와 층수는 같지만 높이는 60m가량 낮다. 1만6101m²(약 4800평)에 총면적 24만551m²(약 7만2800평) 규모. 내부는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관광휴게시설, 숙박시설, 주거시설,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급 아파트(297실)는 연말 분양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행사인 솔로몬그룹 측은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아 착공 및 분양 시기를 확정하지는 못했다”고 이날 밝혔다. 건물 예정지 바로 옆에는 높이 51층짜리 빌딩 2채가 올라가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종다양성협약(UNCBD)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협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무국은 독일본에 있다. 심각한 가뭄과 사막화를 겪는 국가에 재정 및 기술 지원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 피해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도 추진한다. 4차 총회까지는 해마다 열렸다. 5차 총회부터는 격년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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