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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음란물 대왕’ 서본좌 동영상 보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14 16:44
2011년 2월 14일 16시 44분
입력
2011-02-14 15:53
2011년 2월 14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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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성인 PC방 등지에 3만여 건이 넘는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소위 '서본좌'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14일 전국 성인 PC방에 3만3000여건의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서모(3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음란물 유포사이트 2곳을 개설하고 전국 377개 성인 PC방에 음란 동영상을 유포해 약 2억원의 부당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 씨는 성인 PC방 업주들에게서 매월 10만~20만원을 받고 해당 PC방에 동영상을 제공했으며 PC방 업주들은 손님에게 시간당 5000원에서 2만원을 받고 음란물을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다.
서 씨가 유포한 음란물은 미성년자가 출연해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비롯해 3만3353건.
이는 2006년 당시 국내에 유통된 일본 음란 동영상의 70% 이상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김본좌'라는 별명을 얻은 김모(33)씨나 2009년 2만6000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처벌받은 '정본좌' 정모(28)씨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서 씨는 일본 도쿄에 서버를 설치하고 대포계좌(명의자와 사용자가 다른 통장)를 통해 PC방 업주들한테서 송금 받는 등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치밀한 수법을 썼으며 음란물을 팔아 번 돈은 국내 카지노에서 모두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이제 손을 씻고 새 사람으로 태어나겠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서 씨에게서 음란물을 공급받은 성인PC방 운영자들도 모두 입건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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