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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폭설 피해 속출… 42명 부상, 27곳 도로통제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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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15:35
2011년 2월 14일 15시 35분
입력
2011-02-14 15:35
2011년 2월 14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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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올해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도 폭설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날 3시 현재 부산 금정구 금성동 8㎝, 기장군 5㎝, 강서구 5㎝ 등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 중인 가운데 앞으로도 3~10㎝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눈 피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황령산순환로 등 27개 도로가 폭설주의보가 내려진 오전 5시를 전후해 차량통행이 통제됐다가 이중 동구 안창로 등 6곳이 해제됐지만, 눈이 계속 내리면서 사상구 신라대 입구 도로 등 6곳이 오후 들면서 추가로 통제돼 오후 3시 현재 27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도 계속 제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각종 사고도 속출해 5건의 눈길 교통사고로 8명이 다쳤으며, 34건의 눈길 낙상사고로 3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시는 제설대책본부를 가동해 제설차량 80대와 제설인력 4000여 명을 투입, 현재까지 금련산길, 산성로, 군도 21호선 등에 염화칼슘 150여t을 살포하는 등 제설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는 구, 군 방재 및 도로부서에 취약지 순찰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눈이 계속 내릴 경우 부산시청 소속 공무원 등 제설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53사단과 해군작전기지전대, 5공수 비행단 등에 제설을 위한 장비물자 지원을 요청했으며, 부산시 교육청은 조기하교를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
부산시는 또 이날 출근길 시민을 위해 오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도시철도 1~3호선 열차 운행을 20편 증편한 데 이어 퇴근시간인 오후 5시30분부터 8시30분에도 열차를 20편 증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안대로와 동서고가로 등에 90여 명을 배치하는 등 주요 도로 사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방송사 등을 통해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시민홍보를 강화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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