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암-해남 관광레저도시 5월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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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개발 프로젝트
삼호-구성지구 먼저 돌입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개발계획(J프로젝트) 일부 사업지구가 올 5월 첫 삽을 뜬다.

전남도는 J프로젝트 6개 사업지구 가운데 삼호지구와 구성지구의 개발사업이 5월 착공된다고 7일 밝혔다. 2009년 10월 정부 승인 절차를 모두 마친 삼호지구 개발계획은 사업을 맡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레저㈜가 마련한 실시계획을 놓고 정부 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구성지구도 개발계획은 이미 정부 승인절차를 마쳤다. 일부 개발계획 변경안과 실시계획의 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삼호지구는 영암군 삼호읍 난전리 일대 866만1000m²(약 262만4500평)에 스포츠단지와 신재생에너지단지, 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구성지구는 해남지역 2187만 m²(약 662만 평)에 1만8000여 명이 거주하는 관광·레저 기업도시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관계부처 협의가 끝나는 대로 2개 지구의 사업이 기업도시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5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간척지 활용방안을 놓고 농림식품부가 반대해 개발계획에 대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부동지구도 조만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결과가 나오면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개발계획을 상정할 예정이다. 부동지구는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용역에서는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으나 농림부가 KDI 용역을 별도로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어 일부 쟁점사항에 대해서만 재검증 용역을 벌이기로 했다.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사업지구인 삼포지구도 개발사업자인 카보(KAVO)가 최근 내홍을 겪으면서 실시계획 수립이 중단됐다. 하지만 카보 내부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4월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해 10월 말까지 정부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J프로젝트 사업지구인 초송지구는 개발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외자 유치가 추진됐던 송천지구는 간척지 양도양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업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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