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도 출연기관 방만경영에 ‘메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급여성 복리후생비 폐지
성과급 도입-임금동결 추진

방만한 예산 운영과 무원칙 인사로 비난을 받아온 전북도 출연기관들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인재육성재단 등 9개 출연기관은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임금 체계를 성과에 따라 인건비를 지급하는 성과 연봉제로 전면 전환한다.

전북인재육성재단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등 2곳은 이미 이달부터 성과 연봉제를 도입했고 나머지 7개 기관도 조만간 이 같은 체제로 전환한다.

출연기관 중 전북발전연구원과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자동차기술원 전북니트산업연구원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 6곳은 연봉제로 운영되고 전북인재육성재단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3곳은 호봉제여서 그동안 출연기관 간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들 기관은 법정 수당을 제외한 각종 수당과 급여성 복리후생비 등을 폐지한 후 이를 성과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최근 2년간 임금을 동결한 이들 기관은 임직원 협의를 거쳐 재정여건과 물가안정 등을 고려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거나 4.1% 이내에서 인상할 계획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