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석 아주대병원장(사진)은 30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가진 2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원장은 “현재로선 패혈증과 폐렴이 가장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유 원장은 수술 직후인 이날 오전 4시 35분경 1차 브리핑을 했고, 수술 후 12시간이 경과한 오후 4시 반경 2차 브리핑을 했다. 다음은 1, 2차 브리핑에서 오간 유 원장과의 일문일답.
―실제로 보니 환자는 어떤 상태였나.
“상당히 위중한 상태였다. 며칠 더 오만에 있었으면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총알은 몇 발 맞았고 몇 발 제거했나.
“수술 당시 총구가 6개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몇 개의 총알에 의해 생긴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총알은 오만에서 2개를 제거했고 오늘 수술에서 2개 제거했다. 몇 개가 더 남았다고 말할 수 없다.”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나.
“전반적으로 장기에 커다란 손상은 없다. 다만 피검사 결과 동시다발로 나타나는(범발성) 혈액응고이상(DIC)증세 및 패혈증 소견이 있다.”
―대장과 간 파열은 어떤 상태인가.
“오만 의료진이 장 파열을 수술해서 현재까지는 큰 무리가 없는 상태로 보인다. 간 파열도 심각하지는 않다. 오만에서의 수술도 그 부분은 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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