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낙동강 연안에 한옥마을-나루터 조성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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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비행장 등 레포츠시설도

낙동강 주변에 수상비행장과 전통 숙박시설 등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낙동강 연안 그랜드 마스터플랜’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정부의 낙동강 사업이 완료된 후 ‘강 살리기’를 마무리하려는 경북도 차원의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낙동강 상류의 경우 새 도청 소재지(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전통한옥과 저밀도 현대식 리조트 등으로 이뤄진 숙박시설인 ‘고요한 전통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숙박시설은 외국인 바이어 등을 초청해 안동의 유교문화 관광자원과 강변 레포츠 등을 체험하고 휴양도 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다는 것. 또 중류에는 수상비행장을 비롯해 물 환경 생태공원 및 연구소, 물 테마 조각공원 등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하천환경과 생태 연구를 할 예정이다.

하류에는 ‘강 문화’ 예술촌과 휴양숙박단지, 레포츠시설, 쇼핑시설, 세계정원공원 등을 만들어 강변 레포츠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낙동강 전 구간의 나루터와 주막, 정자 등을 복원하고 현재 추진 중인 지천 살리기와 본류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의 최종 보고서는 3월경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에 국고 지원을 신청하고 민자를 유치해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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