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지역에서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가 4만6000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노인들의 사회 참여를 늘리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공공 분야에서 3만5000개, 민간 분야에서 1만1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일자리 창출 개수 4만3000개보다 3000개 늘어난 수치다.
공공 분야는 급식 도우미, 거리환경 개선, 방범순찰 등 ‘공익형’을 비롯해 숲 생태 및 문화재 해설사, 교육강사 등 ‘교육형’, 주유원과 판매원, 가사도우미 등 몸을 쓰는 ‘인력 파견형’, 홀몸노인과 장애인을 돌보는 ‘복지형’ 등이 있다. 하루 업무 시간이 3∼4시간인 이 업무들의 기본 인건비는 1인당 월 20만 원 수준이다. 복지형의 경우 다소 힘이 들어 만 60세 이상 노인들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시는 공공 분야 일자리 창출에 480억 원의 예산을 쓰기로 확정했다. 민간 분야 1만1000개는 보육기관 강사나 경비원 등 시에서 설립한 25개소 고령자 취업 알선센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구직 희망자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관할 구청에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7개월 동안 해당 기관에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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