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대찬/다양한 대학장학금 활용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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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통해 안타까운 예비대학생의 사연을 자주 접한다. 열심히 공부하여 서울대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자 형편이어서 등록금과 생활비 걱정에 빠져 있는 학생들의 사연이었다. 이들뿐 아니라 연간 등록금 1000만 원 시대에 사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은 대부분 심각한 대학 등록금 고민에 빠지게 마련이다.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과 재학생에게는 1학기에 230만 원, 2학기에 220만 원씩 연간 450만 원의 장학금(미래드림 장학금)을 무상 지급하니 ‘한국장학재단’과 의논하기 바란다. 그러나 이 장학금으로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모두가 커버되지는 않는다. 등록금 중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기 위하여 취업 후에 상환하는 대출제도인 ‘든든학자금’ 대출을 고려해볼 만하다.

어렵더라도 일단 첫 학기 등록을 마치고 나면 저소득층 성적우수 장학금을 알아봐야 한다. 대학별 입학자가 확정된 이후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학생을 선발하여 연간 500만∼1000만 원을 지원하는 장학금 지원제도를 2011년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총인원 약 1만9000명이 지원대상이 되리라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물론 등록금 한도 내에서는 미래드림 장학금과 중복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한 후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장학금 제도도 있다. 국가 근로장학금제도이다. 학내외 업무를 수행하며 시급 6000∼8000원의 장학금을 받는 제도로 연간 최대 1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위에서 소개한 국가장학금 신청은 1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자격은 한국장학재단 장학서비스센터(1666-5114)나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안대찬 한국장학재단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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