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도살 규모 42만마리 넘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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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철원 한우도 양성

구제역이 경기 남부와 강원 북부 최전방인 철원까지 확산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경북 안동 등 5개 지역 외에 경기 여주군 이천시 양평군 등 3개 지역에서도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경기 여주군 가남면 안금리와 강원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의 한우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를 조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인천 서구, 경북 청송군, 경기 양평군에서도 잇따라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 지역은 4개 시도 23개 시군으로, 도살처분 규모는 42만4287마리로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추가 접종 지역은 축산농가 밀집지역인 경기 용인시 안성시와 가깝고 충남 충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예방 접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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