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화문 이순신장군 모레 돌아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장군님’이 돌아오신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명물 이순신 장군 동상을 22일 다시 광장에 설치해 23일부터 시민들이 새로 단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설치 42년 만에 실시한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무사히 끝났기 때문.

이에 따라 이순신 장군 동상의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던 ‘탈의 중’이라는 가림막 작품과 기단 아래쪽에 설치돼 있던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은 19일 오후 철거됐다. 또 이순신 장군 복장을 하고 사진 인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던 ‘나도 이순신 장군이다’ 체험행사도 19일로 막을 내렸다.

잠시 동상 주변을 채웠던 시설물이 철거되면 20일부터 동상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단 위쪽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이 진행된다. 기단과 동상을 철제빔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단부 구멍 뚫기가 핵심. 거북선 기단에 있던 명판과 글자 설치 작업도 병행된다.

보수 공사를 받은 동상의 외형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색상에는 다소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보다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기존 색상보다 밝은 색상이 채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