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인문지리 통합검색 내달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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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치면 인물-유적-지도 정보까지 주르륵

인문지리정보 등을 손쉽게 얻는 최첨단 검색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 제주지역에서 가동된다. 제주도는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인문지리정보 통합 및 서비스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맨틱 웹’(컴퓨터가 스스로 의사소통을 하며 필요한 정보를 구현하는 지능형 웹)을 활용한 것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이 24억 원을 투자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인터넷(cosmos.ngii.go.kr)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체계는 제주지역 기후, 지형 및 지질, 생태환경, 역사 및 문화, 사회, 관광, 교통 및 통신, 수문, 공공서비스 등 11개 분야에 걸쳐 271개 세부항목으로 구성했다.

기존 인터넷 검색이 단어 위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이 서비스는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조선시대 제주 의녀인 ‘김만덕’을 찾으면 인물정보를 비롯해 유적 및 유물, 역사적 관련 인물, 관광명소, 지도서비스 등이 한 화면에 뜬다. 여기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면 세부자료를 보여주거나 연계 자료로 이동한다.

홍성도 제주도 도시건설방재국장은 “제주의 자연, 사회·문화, 경제 등에 대한 정보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내년에는 스마트폰으로도 검색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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