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첫눈…평년보다 18일 빨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6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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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이른 강설

26일 북서쪽에서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이번 가을 들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울릉도에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상부의 찬 공기층과 따뜻한 해수면 사이에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이날 오전 울릉도에 진눈깨비 형태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울릉도에서의 첫눈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7일, 평년보다 18일이나 이른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첫눈이 온 시점을 비교하면 2000년(10월22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른 시기에 눈이 왔다"며 "진눈깨비 정도의 눈이라 쌓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도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2.4도였으며, 오전 11시 현재 3.8도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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