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관광공사,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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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도개공 대신… 사업추진 본격화될 듯

인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 사업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에 인천도시개발공사를 대신해 인천관광공사가 참여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재정난을 이유로 SPC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인천관광공사로 교체된 것.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민관 협의체인 ‘용유·무의 사업관리업체(PMC)’와 협의를 통해 SPC에 인천도개공 대신 인천관광공사의 출자 추진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4개월 이상 끌어왔던 SPC 설립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용유·무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4월에는 무영그룹 등과 설계컨소시엄을, 8월에는 세계적 엔지니어링업체인 AECOM 등과 계획안을 수립하는 등 용의·무의 복합도시 사업의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관광공사의 SPC 참여는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 취지에 맞는 현실적 대안으로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곧 최종 마스터플랜 확정과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사업은 사업용지 면적이 24.4km²에 달하고 해양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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