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安의사 기념관’ 오늘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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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의거 101주년 기념일 맞춰… 유족등 1000명 참석… 새 동상 제막

서울 남산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새로 건립돼 하얼빈 의거 101주년 기념일인 26일 오전 11시 개관한다. 이날 준공 및 개관식에는 김양 국가보훈처장과 안 의사 유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개관식은 안응모 숭모회 이사장의 약전 낭독, 박유철 기념관건립위원장의 경과보고,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대독, 김영일 광복회장의 축사, 동상제막 순으로 진행된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옛 기념관을 철거하고 지난해 3월 기공식 이후 국고 146억 원과 국민성금 33억 원 등 모두 179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단지(斷指)동맹’에 참여한 12인을 상징한 12개의 기둥으로 건물을 형상화했다. 기존 안 의사의 동상을 철거하고 가로 4m, 세로 4m, 높이 7.2m의 청동 동상을 새로 건립했다.

기념관은 안 의사의 출생에서 순국까지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전시관과 함께 명상의 길, 추모홀, 도서휴게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췄다. 현재 안 의사 기념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안 의사 유묵전이 열리고 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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