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초등 3∼6학년 내년 무상급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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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엔 전체 초등생…2014년 중학생까지 확대

내년에 인천의 중학교에 진학하는 초등 6학년생부터 학부모가 학교에 내는 학교운영지원비 부담이 없어진다. 인천 초등 3∼6학년에 대한 무상급식도 내년부터 전면 실시한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4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공약 실천 협약식’을 열었다.

중학생 학교운영지원비는 내년 중1학년생부터 연차적으로 지원하되 여기에 드는 예산 75억 원은 시와 시교육청이 3 대 7 비율로 분담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중학생 학부모들의 학교운영지원비 부담이 사라진다.

무상급식은 내년 3월부터 초등 3∼6학년생을 대상으로 부분 실시한 뒤 2013년 전 초등생(1∼6학년), 2014년부터 전체 중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된다. 내년 무상급식 예산 472억 원은 시 30%, 군·구 40%, 시교육청 30%의 비율로 분담한다.

이들 기관은 또 인천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명문 10대 고교 육성과 초중학교 단계별 무상급식, 대안학교 신설 등을 적극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10대 명문고는 공모를 통해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도시발전 전략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명문고는 권역별로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10개교가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명문고는 시교육청 주관으로 교장 공모제, 자율학교 지정, 영재교육, 교과 교실제를 실시하고 학교당 4억 원, 2014년까지 모두 16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잠재성장형 학교 15개교를 지정해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송 시장과 나 교육감은 6·2 지방선거 때 내건 교육 분야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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