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 ‘판공비’ 사용액 최대 24배 차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19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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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시도 교육감의 판공비(법인카드) 사용액이 최대 24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2009년 1월~2010년 8월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감 판공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16개시도 교육감이 사용한 판공비(업무추진비)는 총 12억199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경기도교육감이 1억9316만원을 지출한데 반해 대구시교육감은 784만원을 써 24배의 차이를 보였다.

1억원을 넘긴 곳은 경기도교육감과 제주도교육감이었으며 판공비를 적게 쓴 곳은 대구시교육감과 경북도교육감, 대전시교육감 순이었다. 서울시 교육감은 3770만원을 써 교육청 직원 규모나 학생 수에 비해 적게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교육감은 7081만원을 사용했다.

판공비는 교육감이 통상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사용하는 제반 경비로, 대체로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업무협의회 등에 따른 식비와 내부 직원 축의금, 부의금, 이재금, 소외계층 격려금, 홍보비 등에 사용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훈령에 따르면 교육감은 연 1억800만원 이내의 직책급 업무추진비(서울시 교육감은 1억2300만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여기에 교육청 직원규모에 따른 정원가산 업무추진비, 부서운영 업무추진비, 특정업무 경비 등이 추가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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