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김태학/농가 태풍피해 사전 대책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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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불어 닥친 태풍의 피해로 수확기를 맞은 농가에서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뿐 아니라 과일, 고추 등 밭농사가 초토화됐다. 봄철 이상저온으로 가뜩이나 과일 농사를 망쳤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태풍까지 겹쳐 농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이런 농민들의 시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매년 태풍 홍수 예보가 나올 때마다 정부는 피해 보상 대책을 발표해 왔다. 그러나 정부 대책은 일시적인 지원에 지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진행하고 있는 농경지 리모델링으로 강둑 높이까지 올라온 농경지는 침수 피해가 최소화됐다는 점이다.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전 대책 마련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이 같은 피해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김 태 학 경기 광명시 광명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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