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특산물 연계 ‘테마마을’ 줄줄이

동아일보 입력 2010-09-06 03:00수정 2010-09-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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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주산한우마을 개장 170여 축산농가 현지 직판
유기농 홍성 ‘하누리마을’예산 ‘형제마을’도 추진
‘한우마을, 두부마을, 붕어찜마을….’

테마마을이 뜨고 있다. 최근 충남지역 곳곳에 지역특산물과 자연환경을 연계한 테마마을이 탄생하고 있다.

3일 개장한 충남 보령시 주산면 ‘주산한우마을’. 주변 청정지역 170여 농가가 기르는 2700여 마리의 한우를 현지에서 직접 판매한다. 보령시는 4억 원을 들여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도축 및 판매시설 등을 현대화했다.

주산한우마을은 정육점 3개, 식당 4개로 출발했지만 고품질 암소만을 선별 판매한다는 계획이어서 갈수록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육점에서 한우(등심 600g 3만7200원)를 직접 구입해 근처 식당에서 인원 수와 상관없이 차림비 7000원만 내면 구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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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조합법인 김금오 대표는 “사육농가의 실명제와 등급 공개, 가격차별화로 품질 좋은 한우를 현지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보령시장은 “작게 출발했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무창포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많은 이점을 살려 전국의 한우 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군도 광천읍 ‘하누리마을’을 휴가 보내기 좋은 마을로 육성하고 있다. 하누리마을은 ‘하늘 아래 인간과 자연, 전통이 어우러져 만복을 누리는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 마을에는 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과 꾀꼬리 백로가 서식하고 하천에서는 매자기 말즘 고마리 등의 수생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홍성군은 이곳을 유기농 콩와플과 명품두부, 컬러떡, 한방동동주 등 유기농 제품 판매마을로 육성한다. 또 마을에 황토유정란을 판매하고 광천명품 젓갈을 이용해 깍두기를 직접 담가 가지고 갈 수 있는 공동체험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도시민에게 소개해 농촌 소득을 향상시키고 도농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산군도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대흥면 상중·동서리에 있는 ‘의좋은 형제’ 마을과 주변 예당저수지를 관광휴양지로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주변에 863억 원을 투입해 생태공원과 콘도미니엄 시설 등을 만들고 예당저수지에서 잡히는 붕어를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를 특화한 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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