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허브 강원도]“강릉단오제의 세계화…창조도시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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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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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시장 인터뷰

“강릉을 관광과 문화가 접목된, 스토리텔링이 담긴 창조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재선의 최명희 강릉시장(55)은 민선 4기 동안 경포해변 불량건물 철거 등의 도시재정비를 비롯해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도시 디자인화 정책, 전국 유일의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았지만 관광도시 수장답게 이와 관련한 분야의 업적이 돋보인다.

민선 5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 시장은 “10대 중점전략과제 가운데 국제적인 체류형 관광휴양도시 인프라 구축과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창조도시 건설이 포함돼 있다”며 “살기 좋은 강릉을 만드는 데 관광 산업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어 “강릉시를 지역별 4개 권역으로 나눠 특색 있게 개발할 것”이라며 “주문진에서 옥계까지 동해안 100리길은 해안생태 자전거도로와 낭만가도로 조성해 관광상품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포권역은 5개 테마공간으로, 북부권역은 주문진항 특성화, 남부권역은 골프장 및 리조트 추진, 대관령권역은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지로 조성된다.

최 시장은 문화창조도시 조성에도 강한 의욕을 보였다. 최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세계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강릉아트센터 완공을 비롯해 임영관아지 사적공원, 허균·허난설헌 공원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6·2지방선거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79.57%)로 당선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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