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스폰서 검사-鄭씨 내주 대질조사 방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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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등의 불법자금 및 향응수수 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은 25일 전현직 검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 씨와 접대 의혹을 사고 있는 검사들을 다음 주초 대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정 씨가 다음 주초 3박 4일로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와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을 포함해 정 씨가 접대했다고 주장한 전현직 검사 5, 6명과 정 씨를 특검 사무실에서 대질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 진상조사단도 정 씨와 해당 검사들 간의 대질 조사를 추진했지만 정 씨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한 전 검사장은 대질 조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박 전 검사장은 검찰 진상조사 당시 대질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정 씨와의 대질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대질을 거부할 경우 강제할 방법은 없지만 특검팀은 조사에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고검 전 직원 강모 씨와 서모 씨를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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