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무등산 옛길’ 3구간 내달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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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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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지산동~담양 지곡리
능선-숲 지나는 5시간 코스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무등산 옛길’ 제3구간이 복원돼 다음 달 개방된다. 광주시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해 개방한 무등산 옛길 1, 2구간에 이어 광주 도심과 전남 담양군 가사문화권을 연결하는 3구간을 다음 달 중 개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무등산 옛길 3구간은 동구 지산동 신양파크호텔 삼거리에서 담양군 남면 지곡리까지 13.5km다. 나무꾼길과 역사길 등으로 꾸며진 옛길은 걸어서 5시간 정도 걸린다. 나무꾼길은 신양파크 삼거리∼장원정∼4수원지∼덕봉∼충장사 구간 5.5km로 2시간이 걸린다. 능선을 따라 걷는 경사길이어서 전문 등산객이 선호할 코스다. 역사길은 충장사∼풍암정∼호수생태원∼환벽당(가사문화권) 구간 8km로 3시간이 걸린다. 숲과 물과 들판을 지나는 편안한 코스다. 무등산 공원관리사무소는 다음 달 이정표 15개와 탐방안내 지도를 설치하고 3구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동구 산수동∼원효사 1구간(7.75km)에 이어 지난해 10월 원효사∼서석대 2구간(4.12km)을 개방했다. 개방한 지 8개월 만에 탐방객이 10만 명을 넘어서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는 전국적인 걷기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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