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건강’ 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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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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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스파랜드’ 2011년 5월 건립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전남 완도에 다시마, 미역, 톳 등을 이용한 스파랜드(조감도)가 들어선다. 완도군은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에 국비 20억 원, 민간자본 76억 원을 투입해 건강과 휴양을 접목한 ‘완도 해조류 스파랜드’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해조류 스파랜드는 지상 5층, 지하 1층에 총면적 4328m²(약 1300평) 규모다. 1층은 해조류 건강식품을 전시, 판매하는 복합 웰빙시설로 꾸민다. 2, 3층은 기능성 스파시설로 건조한 미역, 다시마, 톳 등을 해수에 풀어 놓는다. 4, 5층에는 객실 30개가 들어선다.

완도군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요오드와 소화를 도와주는 알긴산이 들어 있어 기능성 스파시설이 노화방지와 여성 피부미용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군은 당초 시설 명칭을 ‘해조류 기능성 식품 판매 및 체험센터’로 정했으나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해조류 스파랜드’로 변경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녹차 등을 이용한 해수탕 시설은 많지만 해조류를 활용한 시설은 처음”이라며 “스파랜드가 들어서면 건강의 섬 완도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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