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서울-경기 최하위… 부산-경북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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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업무 실적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부산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교육청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육청 평가에서 부산시교육청은 올해까지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평가에서 학생능력 증진과 교육복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고객만족도 및 공직윤리, 교원역량 강화, 국가 및 지역교육정책 분야 등 나머지 3개 분야에서는 3위 안에 들었다. 경북도교육청은 고객만족도 및 공직윤리, 교육복지, 국가 및 지역교육정책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능력 증진, 교육복지, 교육정책 등 3개 항목에서 꼴찌였고,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능력 증진, 고객만족도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교육계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평가 결과가 낮은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다. 서울은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현직 장학관, 장학사, 교장 등이 비리에 연루돼 ‘비리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경기는 김상곤 교육감이 정부 교육정책에 반하는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평가 점수가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교과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하반기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지난해 교육청별로 21억 원부터 75억 원까지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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