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엑스포공원 투자업체 선정 연기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9일 03시 00분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
‘재창조 사업’ 재검토 나서
“유성 신축 고속터미널에
대형마트 입점도 부정적”

6·2지방선거로 대전시장이 교체되면서 그동안 대전시가 추진해왔던 각종사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사진)는 14일부터 대전시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는 등 시정 인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7일 급하게 대전시 관계자에게 시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에 대한 자료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과학공원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일부엔 아파트 등을 건립하고 나머지엔 그들을 통해 공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 그러나 염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공모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것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염 당선자는 “대전시가 시장 임기를 불과 10여 일 앞두고 투자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절차는 진행하되 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엑스포과학공원 일부에 아파트 등을 짓겠다는 발상에는 문제가 있고 시민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며 “일단 일정을 늦춘 뒤 전문가 등과 상의해 현명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성구에 새로 짓기로 한 고속버스터미널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는 것도 변화가 예상된다. 염 당선자는 “지역상권을 잠식하는 대형 마트 입점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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