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 성경 원본, 6월 1~6일 한국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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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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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 성경, 프랑스 인권선언문, 고려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가기록원은 6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세계의 대표적인 기록유산 원본과 복제품 등 19개국 100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에 처음 전시되는 구텐베르크 성경 원본(사진). 이것은 1455년 독일의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라틴어 성경으로 한쪽에 42줄씩 인쇄해 ‘42줄 성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 베를린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복제품이긴 하지만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1377년)도 전시해 구텐베르크 성경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기록물로는 세계기록유산인 고려 팔만대장경 경판(1점),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동의보감의 원본 등이 전시된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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