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농업기술원, 야생화 ‘매발톱꽃’ 신품종 2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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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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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종 대체 효과 기대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8년여의 연구 끝에 야생화 ‘매발톱꽃’의 신품종 ‘소망’과 ‘수피아’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

매발톱꽃은 꽃받침이 매의 발톱처럼 날카롭게 생겨 붙여진 이름. 소망은 30cm 안팎으로 자라며 붉은색과 노란색 꽃을 많이 피운다. 수피아는 은은한 미색 꽃을 피우고 향기가 있으며 43cm 안팎으로 자란다. 둘 다 화단 및 분화용 재배에 적합하다.

세계 각국에 자생하는 야생 매발톱꽃은 한반도에서는 강원, 경기, 충북, 백두산 등지에 분포한다. 자갈색 꽃에 향기가 없고 95cm 정도 자라 화단용으로 일부 활용되고 있다. 이희두 식물공학연구팀장은 “현재 국내 재배 매발톱꽃은 대부분 수입종이어서 화훼농들이 로열티 지급 부담을 안고 있다”며 “이번 신품종 개발로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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