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호미곶 등대박물관 새단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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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외관-주변 정비계획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있는 등대박물관의 외관이 산뜻하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22일 “시가 제안한 ‘해양강국으로 가는 느낌표! 국립등대박물관 리디자인’이 국토해양부가 공모한 건축디자인 시범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정부 지원금 1억5000만 원으로 등대박물관의 바깥 색채를 단장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전시시설을 새롭게 하고 박물관 상징물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등대박물관은 연간 관광객이 300만 명일 정도로 널리 알려졌으나 전시시설이 밋밋한 데다 주변 환경도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리디자인을 통해 등대박물관 일대를 새롭게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 박물관은 1985년 장기갑등대박물관으로 개관한 이후 2002년 등대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3만 m²(약 9000평) 규모에 등대 관련 자료 3000여 점을 갖춘 전시실과 테마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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