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리산 관광 통합 브랜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9일 03시 00분


지리산 주변 지역의 통합 관광 브랜드로 ‘지리산 둘레보고’(사진)가 선정됐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브랜드 공모전 등을 통해 지리산 7개 시군을 아우르고 지리산 이미지를 보여줄 명칭과 디자인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둘레보고’는 지리산 주변(둘레)이 문화 자연 유산의 보고(寶庫)라는 뜻과 함께 ‘지리산을 방문하고 둘레 시군도 보고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자인은 지리산관광권 핵심인 산과 강을 중심으로 청정자연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전남 곡성군과 구례군, 전북 남원시와 장수군, 경남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지리산 주변 7개 시군이 2008년 설립했다.

조합 측은 통합관광브랜드를 앞으로 개발하는 관광상품과 중저가 숙박시설, 농촌문화관광 시범마을, 지리산권 통합축제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 브랜드는 기존 단일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발한 공동 브랜드와 달리 시군들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브랜드 관광 마케팅도 기대된다. 진담욱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본부장은 “지리산권 주변 시군을 통합하는 의미와 함께 관광, 경제, 문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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