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17.8km 해안절경” 제주올레 16코스 주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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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4일 03시 00분


애월읍 고내포구∼광령1리

제주시 애월읍 해안과 산간 돌담길을 걸으며 돌염전, 저수지, 항몽유적지 등을 만나는 올레 16코스가 27일 개장한다. 사진 제공 제주올레
제주시 애월읍 해안과 산간 돌담길을 걸으며 돌염전, 저수지, 항몽유적지 등을 만나는 올레 16코스가 27일 개장한다. 사진 제공 제주올레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올레 16코스 개장행사를 27일 오전 10시 고내포구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16코스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를 출발해 광령1리까지 17.8km로 해안절경을 거쳐 오름, 저수지, 밭 등을 지난다.

이번 코스에서 해안가 암반 위에서 소금을 만들었던 염전을 비롯해 고려시대 옛 토성, 항몽유적지, 숲, 계곡, 현무암 돌담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체 소요 시간은 5∼6시간. 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 제주시 종합운동장 야구경기장과 서귀포시 3호 광장에서 각각 출발할 수 있다. 16코스 개장에 이어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 유인도인 가파도를 한 바퀴 도는 10-1 코스를 개장한다. 가파도 올레는 길이가 5km로 걷기보다는 휴식과 식도락을 위한 코스로 만들어졌다. 이날 개장을 위해 모슬포항에서 가파도까지 도항선이 4차례 운항한다. 16코스 개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승선 교환권을 사전에 판매한다.

이번 16코스, 10-1코스 개장으로 제주올레 코스는 모두 19개 코스(16개 정규코스, 3개 섬 및 산간코스), 312km로 늘어났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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