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실업자 40%가 대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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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만명 육박… 1년새 57% 급증

심각한 취업난의 영향으로 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 실업자가 20만 명에 육박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대졸 여성 실업자는 19만6000명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1월(15만2000명)보다 4만4000명 늘었고, 지난해 2월(12만4000명)보다는 57.5%나 급증했다. 2월 전체 여성 실업자가 45만9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40% 정도가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셈이다.

2월 대졸 이상 여성의 실업률은 5.6%로 2004년 4월의 5.7%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높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올해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여성의 구직활동도 늘어 고학력 여성 실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월부터 여성의 비중이 높은 인문계열 출신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유급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3월까지 훈련희망자와 훈련희망직종을 조사한 뒤 개인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훈련 기회를 주고, 교육 후에는 우수 중소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취업을 알선할 방침이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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