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자연생태우수마을’에 안동 한절골-영양 대티골-문경 창구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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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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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이어 올해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경북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마을의 돌담길. 사진 제공 대구지방환경청
2007년에 이어 올해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경북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마을의 돌담길. 사진 제공 대구지방환경청
안동시 길안면 한절골과 영양군 일월면 대티골,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마을 등 경북지역 3개 마을이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다. 3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이들 마을은 환경부 심사를 거쳐 올해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다. 자연생태우수마을은 자연환경 등을 잘 보전하거나 주민들의 노력으로 경관을 잘 가꾼 곳으로 지정기간은 3년이다.

길안천 상류에 있는 한절골마을은 부엉이와 뻐꾸기, 수달 등 야생동물이 살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대티골은 황토 등 친환경적 자재로 지은 집이 많고 마당에 연못 등이 있는 전통가옥이 명맥을 이어가는 마을이다. 창구리마을은 돌담길과 주변 경관으로 유명한 곳. 2007년 지정된 뒤 이번에 다시 지정됐다.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되면 현판과 지정서를 준다. 또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만들 때 국고보조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3일 오후 한절골마을에서 3개 마을의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올해 전국적으로 지정된 자연생태우수마을 15곳 가운데 경북이 3곳”이라며 “이로써 경북도내 자연생태우수마을은 모두 9곳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2002년부터 매년 자연생태우수마을을 지정하고 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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