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고희 앞두고도 끝없는 학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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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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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환 아세아시멘트 대표, 대전大서 경영학 박사학위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다 보니 어느덧 석사학위가 여러 개 되고 박사학위까지 받게 됐네요.” 고규환 아세아시멘트 대표이사(69·사진)가 22일 대전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5년 충남대에서 건축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이후 대전대에서 사회복지학, 경영학 석사학위를 잇달아 받았다. 고 대표는 박사학위를 받은 뒤 3월에는 또다시 대전대 행정학 석사과정에 입학하기로 해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끊임없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대학원 수업 때문에 다른 생활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지만 배움이 즐겁고 행복하다”면서 “책과 가까이하면서 이웃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젊은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부터 고향인 경북 문경의 문경장학회를 비롯해 세하장학회, 대경장학회 등 3개 장학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국내 시멘트 산업계의 자본조달 행태를 연구한 ‘자본조달 행태와 자본구조 결정요인에 관한 실증 연구’로 학위를 받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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