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38만㎡ 규모 용인시민체육공원 오늘 첫 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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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기장외 생활체육시설
2015년까지 2단계로 조성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삼가동 산 24의 22 일원 37만9140m²(약 11만4000평)에 대규모 용인시민체육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22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2013년 3월까지 1단계 사업용지 22만8920m²에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볼링장, 수익시설이 들어서고 2015년 말까지 2단계 사업용지 15만220m²에 시민생활체육시설과 피크닉장, 캠핑장, 야외공연장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국도비 150억 원을 포함해 모두 4888억 원이 투입된다.

주경기장은 총면적 8만9700m², 최고 높이 54m에 3만7155석 규모. 보조경기장은 1811석, 볼링장은 32레인의 시설을 갖춘다. 모든 경기시설을 국제규격으로 건립해 국내외 대형 체육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태양열, 태양광, 지열 발전시스템을 적용하고 자연친화적 소재로 사용하는 한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자연광 채광 등을 통해 저탄소 에너지 절감형 시설로 꾸민다.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주경기장과 연결된 수익시설에는 학교스포츠클럽, 운동처방연구소, 스포츠오락시설, 마사지클리닉, 스포츠교육센터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국도 42호선과 용인경전철이 통과하는 체육공원에 시도 5호선과 국도 42호선 우회도로가 신설되면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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