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다문화가정, 운전면허 취득 도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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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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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경찰, 지원반 운영

충북에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나섰다. 충북도는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4800만 원을 들여 운전면허 취득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북도내 각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운전면허 취득반’을 열고 학과수업은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기로 했다. 기능수업은 해당 지역 운전면허학원과 연계해 운영한다. 사업 인원은 121명. 취업 및 창업 의지가 높은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정 등이 우선 선발 대상.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은 이달 말까지 거주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필요한 비용의 절반(약 40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철규)도 지난해 4월부터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개월 코스로 운영되는 이 교실은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작된 운전면허시험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통역원을 배치해 강의한다. 외국인들이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희망할 경우 단체 응시 기회도 주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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