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해양바이오硏, 해양심층수 검사기관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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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울산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이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해양심층수 수질을 검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연구원이 검사기관으로 추가 지정된 것은 최근 들어 해양심층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해양생명공학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2007년 경북도가 정부 지원을 받아 설립했다.

그동안 해양심층수 수질 검사는 한국해양연구원만 할 수 있었다.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 해양심층수의 기본항목(수온, 염분, 수소이온 농도, 대장균)을 비롯해 주요 원소(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18가지 항목을 분석하고 인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해양심층수 업체인 ㈜파나블루도 이 연구원을 통해 수질 검사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강원 고성군에 있는 한국해양연구원 산하 해양심층수센터에서 수질 검사를 받아왔다.

해양심층수 업체는 분기별로 수질 검사를 해야 한다. 1회 검사료는 300만 원가량.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과 가까운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에 있는 해양심층수 업체들의 수질 검사도 할 수 있어 세수 증대와 함께 연구원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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