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엑스포, 현대해상과 3번째 후원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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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2일 서울 종로구 계동 조직위 사무실에서 현대해상화재보험㈜과 공식 후원협약을 맺었다. 이번 후원협약은 세 번째다. 현대해상은 앞으로 박람회 준비 및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보험을 운용하며 박람회 로고, 마스코트 및 공식 후원사 명칭 등을 홍보물에 활용할 수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10월경 기업은행과 광주은행 컨소시엄, 국민관광상품권을 후원사로 선정하는 등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상황과 투자이익에 민감한 금융사들이 글로벌 축제인 여수엑스포를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나서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환경과 미래지향적인 주제를 다룰 여수엑스포를 기업의 이미지와 연계하면 다른 판촉, 광고에 비해 투자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후원사 참여 움직임은 강동석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상대로 개별 홍보를 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획재정부 출신 강원순 홍보마케팅본부장이 후원사 유치를 맡고 있는 것도 금융업계의 발 빠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강 조직위원장은 “5월 열리는 상하이엑스포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여수엑스포 후원사 참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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