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에어부산, 3월부터 일본노선 취항

부산∼후쿠오카 3월 29일, 부산∼오사카 4월 26일부터
오늘부터 예약접수… 기존 항공사 운임의 70∼85% 수준

3월 29일부터 일본노선에 취항하는 에어부산이 국제무대에서 또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에어부산

부산에 본사를 둔 에어부산이 국제무대에서 또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3월 29일 부산∼일본 후쿠오카(福岡), 4월 26일 부산∼오사카(大阪) 노선 취항을 앞두고 28일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28일 국·일문 신규 홈페이지를 한국(airbusan.com)과 일본(jp.airbusan.com)에 동시 오픈하고 국제선 예약발권 업무를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이들 노선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좌석공유(코드셰어) 방식으로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에서는 에어부산이 매일 오전 9시 40분 부산 출발 및 오전 11시 20분 후쿠오카 출발 항공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5시 부산 출발 및 오후 6시 50분 후쿠오카 출발 운항을 맡는다.

부산∼오사카 노선에선 에어부산이 매일 오후 4시 부산을 출발하고 오후 6시 10분 오사카에서 돌아온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오전 9시 반 부산을 출발해 오전 11시 50분 오사카에서 돌아온다.

에어부산은 이 노선 운임을 기존 항공사 대비 70∼85% 수준으로 책정해 여객선과도 경쟁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예약발권 시스템 오픈을 기념해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매일 2명씩 국내선 무료항공권을 제공한다. 3월 14일까지 홍보대사로 활동할 1차 일본 탐방단 30명도 선발한다.

한편 28일부터 운영되는 홈페이지는 고객들이 접속하기만 하면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이벤트와 프로모션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화면 중앙에 이를 배치했다. 또 국내외 호텔예약 전문사이트 ‘호텔조인’과 일본 대표적 비즈니스호텔인 ‘토요코인’호텔, 일본 최대 온라인 종합여행사 ‘라쿠텐 트래블’과의 제휴를 통해 에어부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누구든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호텔예약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어부산 항공편과 호텔을 결합한 에어텔 상품 판매는 기본. 이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국제선 예약발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예약센터(1666-3050)에서 하면 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