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재수,‘다시하기’ 아닌 ‘거듭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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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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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결심한 대부분의 학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오르면 ‘재수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성공적인 재수’에 대한 오해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표준점수가 10∼15점 상승했다고 해서 지원 가능한 대학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
결심했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재수를 바라보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성공적인 재수란 치밀한 학습 전략뿐 아니라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 생활 관리 등 학습 과정 전반을 개선하는 ‘질적 전환’이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이런 전환을 통해 비로소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공부의 모든것 질적전환 필요… 이렇게 하자

재수에 성공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와 과정을 살펴본다.

STEP1 반복적인 생활에 익숙해져라!

재수에 성공하려면 먼저 ‘공부하는 몸’을 갖춰야 한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기르는 건 기본. 머리 좋고 학습능력이 우수하다 해도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다.

‘기상→학원 출석→수업→자율학습→취침’으로 이뤄지는 반복적인 생활을 빨리 몸에 익혀야 한다. 그래야 학습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학습의 방해 요소를 없앨 수 있다. 또 자신의 성향과 학습 습관의 장단점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전년도 수능에서 실패한 원인이 무엇인지도 꼼꼼히 짚어봐야 한다. 문제를 틀린 이유와 그동안의 학습방법을 점검해 입시 전략을 세우도록 한다.

STEP2 내 문제점을 보완할 방법을 찾아라!

대부분의 재수생은 4∼6월에 슬럼프를 겪는다.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공부에 대한 의지가 느슨해지기 때문.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이 예상보다 낮아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는 학생도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자신에게 맞는 과목별 학습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점검하며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처음 계획을 세울 때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도교육청 모의고사 및 평가원 모의고사는 장단점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학원에서 실시하는 자체 모의고사도 취약 과목 또는 단원과 잘못된 학습 방법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전문가와 꾸준히 상담하면서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한다.

STEP3 긍정적 마인드로 전략적 사고를 하라!

6월 이후에는 자신의 성적을 고려해 지원 가능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대략적인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때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은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입시전략을 세울 때 수시와 정시 중 한쪽에 ‘올인’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수능에 강한 수험생도 수시모집을 항상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최근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만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우선선발전형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전형에서는 대학별 고사가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평소 목표 대학의 논술, 면접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과 함께 마음가짐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에는 재수생 대부분이 무더위와 조급함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기 쉽다. 또한 주변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이런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평소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STEP4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학습 전략을 구체화하라!

9월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학생들 사이에는 희비가 엇갈린다. 성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학생은 특정 과목을 포기하기도 한다. 상당수 인문계 학생들은 수학, 자연계 학생들은 언어 영역을 포기하거나 소홀히 하기 쉽다.

‘선택과 집중’은 특정 영역을 포기하란 의미가 아니다. 이는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을 분류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대한 점수를 높이는 전략이다. 즉 전반적인 학습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9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탐구 영역을 정리하고,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기른다. 문제 풀이 중심의 학습보다 자신의 취약한 문제 유형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공부가 잘된다고 밤을 새우면 신체리듬이 깨져 낭패를 볼 우려가 크다.

STEP5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응용력을 길러라!

수능에서 자신이 예상했던 유형의 문제나 기출문제에서 풀었던 방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이는 시험에 대한 집중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요소가 된다. 오답 노트를 점검하고 평소 중요하게 생각했던 문제들을 반복해 풀어보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수능은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중요한 문제나 자주 틀리는 문제일수록 어떤 유형으로 변형될지 고민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그래야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해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송경우 일산 청솔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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