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62호인 대구 달성토성(土城) 원형 복원 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대구 중구는 지난해 4월부터 9개월간 용역을 통해 마련된 ‘달성토성 정비복원 기본계획서’를 21일 발표했다. 이 계획서에는 △달성토성 내 동물원 이전 및 철거 △향토역사관 및 정문 철거 △성벽 및 성내 발굴조사 △성벽과 내부 원래 지형 및 유적 복원 △진입로, 산책로, 토성 탐방로 정비 등의 방안이 담겨있다.
사업 추진에는 5년간 12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중구는 이 사업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달성토성은 자연적인 구릉에 흙을 쌓은 성으로, 18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달성토성 정비 및 복원은 대구의 ‘모태적 공간’인 이 토성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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