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평뉴타운에 물테마 쇼핑-문화공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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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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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반기 착공

서울 은평뉴타운 중심가가 물을 테마로 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동 일대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예정지에 조성하려던 하천 물길을 다른 곳으로 흐르도록 조정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21일 고시했다. 이를 통해 수변을 중심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계획변경 대상지는 은평뉴타운 제3지구 중심상업지 1만3326m²(약 4000평·조감도)로 인근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있다. 기존 계획상 하천 물길은 상업용지 한가운데로 흘러 상권을 형성하고 지하공간을 통합 개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하천 물길은 통일로 변 상권 가장자리로 옮겨지고 하천 때문에 3개 구역으로 나뉘었던 용지도 2개로 통합된다. 시는 중심상업지에 물과 그린을 테마로 한 복합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문화 공간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중심상업지 안에 들어서는 건축물 용적률은 최고 500%, 건축물 높이는 최고 100m로 기존 계획과 동일하다. 복합상업시설 개발은 올해 상반기에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측은 “은평뉴타운 중심지를 주변의 자연적 조건을 충분히 활용해 문화와 휴식, 녹지가 어우러지는 전원생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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