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양구읍 상리∼남면 용하리 국도 완공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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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에 신설 및 확장 도로가 잇따라 개통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구군은 양구읍 상리∼남면 용하리를 잇는 군도 4호선 2.28km 신설 공사가 착공 5년 만에 마무리돼 28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굴곡이 심하고 폭이 좁아 그동안 사고 우려가 높았던 이 구간에는 사업비 227억 원이 투입돼 터널 720m와 교량 150m가 설치됐다. 도로 개통으로 양구읍과 남면 용하리의 운행거리는 4.5km, 시간은 5분 이상 단축된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춘천∼양구 국도 46호선 가운데 양구읍 웅진리 도로 개량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 구간은 굴곡이 심한 도로를 직선화한 것으로 774억 원을 들여 2001년 8월 착공한 지 8년여 만에 준공됐다. 이에 따라 운행거리는 기존 13.7km에서 7.4km로 6.3km 단축됐다. 운행시간도 23분에서 7분으로 크게 줄었다.

웅진리 도로 준공으로 춘천∼양구 국도 구간 확장 및 개량 공사는 배후령 구간(10.7km)만 남게 됐다. 예정대로 2011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 춘천∼양구 국도 운행거리는 51.1km에서 28.6km로, 시간은 1시간에서 30분대로 줄어든다. 양구군 관계자는 “잇단 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동해안으로 가는 차량이 많이 경유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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